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빈대제로 도시 프로젝트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10일 빈대 발생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 누리집에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방역협회와 협력해 방제 교육까지 지원하는 빈대 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빈대 출현 시에는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시민이나 업체에서 빈대 발생 신고서를 작성하면 시 관련 부서와 보건소에 즉시 전달돼 발생 위치와 현황을 파악하고 방역한다.
신고센터에서는 시에서 제작한 빈대 관련 교육·홍보 자료와 빈대 소독업체 명단, 관련 해외 소식도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 빈대 어디까지 왔니?' 등 동영상 자료도 게시했다.
시와 한국방역협회는 빈대를 비롯한 해충 관리 관련 조사와 연구, 정책 개발, 정보 제공, 국제교류, 워크숍, 교육 등 해충 방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 전반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빈대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걱정을 중요한 공중보건학적 문제로 정의하고 선도적으로 대책을 추진한다"며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빈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