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개원 29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개원 29주년을 맞은 삼성서울병원이 중증·고난도 의료기술을 갖춘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원 29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함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첨단지능형 병원으로 가시적인 변화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9월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특화병원'에서 세계 5위에 올랐고, 아시아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함께 발표된 '월드 베스트 스마트 병원'에서도 3회 연속 국내 1위에 랭크됐다.
박 원장은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대대적인 혁신과 도약을 이루자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증 고난도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첨단 헬스케어 기술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 융합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박 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가운데 슬기롭게 대처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모든 순간을 케어기버들과 나누며 함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