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안전관리 '시험대' 경찰 "경력 1만 6000명 대거 투입"

경찰, 문답지 이송부터 수능 당일 지원
시험장 안전활동, 112 연계 순찰활동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고사장으로 수험생을 태운 경찰차가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안정적인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위해 1만 6000여명의 경찰력을 대거 투입한다.


경찰청은 문답지 이송과 시험장 안전활동, 교통소음 관리 등 16일 수능시험 당일 경비 안전활동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50만 4588명이 응시했다.


이에 경찰은 ▵시험문제 출제본부(555명) ▵문답지 인쇄본부(108명) ▵문답지 보관장소(1282명) ▵문답지 이송(5165명) ▵시험장(2634명) ▵채점본부(110명) ▵교통관리(6427명)까지 수능 전 과정에 총 1만6000여 명의 경력을 배치한다.


문답지 이송 시에는 노선별로 순찰차 1대(경찰관 2명)가 출동한다. 문답지 보관장소에는 경찰관 각 2명이 고정배치되고 2시간마다 1회씩 112 연계 순찰이 병행다.


수험생들이 집중되는 입실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는 시험장 정문에 경찰관 각 2명이 자리한다. 이들은 시험이 종료될 때까지 시험장 주변을 112 연계 순찰하며 각종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경찰은 또 시험장 반경 2km 이내 주요 이동로에는 교통경찰과 교통협력단체(모범운전자)를 최대한 배치해 수험생 차량이 몰려 발생할 수 있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치러지도록, 시험 당일 대중교통 이용과 소음자제 등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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