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학부모가 자녀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응원 문구를 매달고 있다. 권욱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있는 16일 목요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수능 당일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1~12도로 예측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6도, 부산 8도, 대구 3도, 광주 6도, 전주 5도, 대전 4도, 청주 4도, 춘천 1도, 강릉 7도, 제주 11도 등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최저기온은 3도 높고, 최고기온은 1도 낮은 수준이다.
입실시간 이후부턴 전국이 흐리다 비가 내리겠다. 서쪽 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늦은 오후부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mm다. 서쪽 일부지역에서는 천둥, 번개, 돌풍이 몰아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 전면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며 강수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능일 다음날인 17일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2~5℃ 낮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