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동해상서 대규모 연합합동해상훈련 실시

한미 해군은 14일 동해상에서 연합·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 및 상호운용성 증진을 위한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앞열은 한국 해군 잠수함, 두번째열 좌측부터 한국 해군 동해함(FFG), 미국 해군 라파엘페랄타함(DDG), 한국 해군 충무공이순신함(DDH). 사진 제공=해군


해군은 13일부터 16일까지 동해상에서 한미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연합·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4일 해군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을 비롯한 함정 1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아파치 공격헬기 등이 참여한다. 미국도 이지스구축함 라파엘페랄타함과 UH-60 기동헬기, A-10 공격기 등을 투입했다.


주요 훈련으로는 아군 해안에 상륙을 시도하는 적 특수작전부대를 격멸하는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과 대잠훈련, 해양차단훈련 등이 진행된다.


특히 동해는 적 수상함과 잠수함을 동시에 대응해야 할 가능성이 큰 만큼, 훈련마다 적의 잠수함 위협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현장 지휘관인 준장(진) 이종이 제1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실전적 훈련으로 공세적 기질을 갖추고, 해상에서 적이 도발한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강력하게 응징하여 작전을 승리를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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