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월 넷째 주 금요일이 ‘순직의무군경의 날’로 지정된다.
정부는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4월 26일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행사가 거행된다.
4월 넷째 주 금요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것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순직의무군경의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가족을 잃은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보훈부는 전했다.
순직의무군경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한 군인과 경찰 등이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총 1만6000여 명에 달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젊은 시절 국방의무를 수행하다 안타깝게 순직한 분들을 국가가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국가기념일 지정이 매우 뜻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