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샌프란시스코에 아트카 투입

APEC 정상회의 때 아트카 14대 투입
부산 비전·엑스포 개최 의지 강조

현대차그룹이 11월 11~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아트카를 활용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아트카 차량(아이오닉5·6·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요 지역을 돌며 부산을 알린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세계박람회’개최지 결정을 2주 앞두고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투입하고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005380)그룹은 11월 11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아트카를 활용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의 이목을 끄는 APEC 정상회의에서 부산의 비전과 경쟁력을 알려 부산 유치 우호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에는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비롯해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습니다)라는 슬로건을 K-컬처의 감성으로 표현한 그라피티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행사장 인근과 샌프란시스코 주요 명소 주변에서 아트카를 운행하면서 행사 참석 등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한 최적의 도시임을 알린다.


이 밖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랜드마크인 대형 쇼핑몰 ‘피어 39’(Pier 39) 메인 광장에 아트카를 전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부산의 매력과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강조한다.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은 지난달 부산엑스포 심포지엄이 개최된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미국 뉴욕 UN 총회,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현장을 누비며 움직이는 홍보대사로 부산을 알린 바 있다.


또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하고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 전역에서 11월 한달 동안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대규모 디지털 옥외광고를 상영하며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부산의 강력한 엑스포 유치 의지를 표현한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이 전 세계 랜드마크에서 주목을 받으며 부산 유치 열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엑스포 개최지 선정까지 막판 유치 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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