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1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가성비 높은 ‘PB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자체브랜드(PB)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11월 첫 선을 보인 PB ‘홈플러스시그니처’ 대표 히트작으로 꼽히는 ‘이춘삼 짜장라면’과 ‘이해봉 짬뽕라면’의 누적 판매량은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짜장라면은 ‘1봉에 500원’이라는 가성비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12월 출시돼 9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라면 카테고리에서 7개월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춘삼’은 ‘이것이 리얼 춘장 39.6%’의 첫 글자를 땄다.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짜장라면 중 춘장 함유량이 가장 높은 상품이다.
후속작인 짬뽕라면도 1봉에 약 600원 남짓한 가격을 내세웠다. 일반 제조사 상품(NB)대비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이름은 ‘이것이 리얼 해물 짬뽕’의 머릿글자로 지었다. 6가지 해물을 담은 깊고 풍부한 국물에 불맛까지 가미했다.
지난달부터는 기존 상품을 리뉴얼해 가성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심플러스 일회용품’은 판매량이 출시 후 2주 만에 2.2배, 한달 만에 50% 오르며 호응을 얻었다. △롤백 △위생백 △위생장갑 △빨대 등 이번 달까지 총 41종의 구색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장바구니 부담이 늘어난 고객들 사이에서 최적의 가격으로 스마트한 쇼핑을 추구하는 ‘불황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