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위치한 엔에프씨 2공장 전경. 사진 제공=엔에프씨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265740)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엔에프씨는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15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7%, 49.3%씩 증가했다.
신규 고객사 유입 성과가 실적에 반영된 게 주효했다. 완제품 사업 부문은 신규 수주가 단계적으로 확대되며 분기 매출 첫 50억 원을 돌파했다. 제품 종류가 늘어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예상돼 이익률 지표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 부문 역시 화장품 시장 회복세에 따라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핵심 고객사의 리브랜딩 영향으로 물량 확대가 예상됨과 동시에 국내외 대형 고객사들의 신규 편입으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엔에프씨는 완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전시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 9월 '메이크업 인 뉴욕' 전시회를 통해 북미 시장에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달에는 홍콩 국제 전시회에 참가했다. 해외 인디 브랜드의 국내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전시화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영업을 통해 수출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