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국가에서 3명 중 1명이 히트텍을 구매했습니다.”
김경진 유니클로 상품계획부문 부문장은 15일 서울에서 열린 히트텍 20주년 미디어 브리핑에서 “히트텍은 2003년 출시 이후 총 15억장이 팔렸다”며 “올해 가을·겨울(FW) 파리 패션위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유니클로 제품을 경험했다고 밝힌 321명 중 51%가 히트텍을 착용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히트텍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극세섬유가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흡습발열 의류다. 유니클로는 섬유화학기업 도레이와 공동 개발했다. 히트텍은 섬유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꿔 따뜻함을 유지해주는 기능성 소재다.
현재 히트텍은 오리지널 히트텍과 1.5배 보온성이 높은 ‘히트텍 엑스트라 웜’, 2.25배 보온성이 높은 ‘히트텍 울트라 웜’ 등 3가지 타입이 있다. 또한 몸에 닿는 부분을 100% 코튼으로 사용한 ‘히트텍 코튼’으을 비롯해 캐주얼웨어, 청바지, 양말, 장갑, 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여 패션 아이템으로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히트텍을 내의를 넘어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고,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성도 높일 계획이다.
심효준 에프알엘코리아 품질관리팀 매니저는 “올해 여성용 히트텍 심리스 엑스트라 웜에 리사이클 나일론이 29% 사용됐고, 남성용 히트텍 크루넥 제품에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가 40% 사용됐다”며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의 소재 50%를 리사이클 소재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