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에는 전국 구름 많음…입실 후 비 시작  

'수능 한파' 없다… 중부는 조금 쌀쌀  
수능 끝나고 주말에 전국서 '첫 눈' 전망

비가 그치며 서울 최저기온이 1도까지 떨어진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목도리를 두른 채 걷고 있다.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실 전에는 전국에서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시험이 시작한 뒤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이전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릴 예정이다. 이후 저기압의 영향으로 정오를 전후로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후 3시~6시를 전후로 서쪽 일부 지역에서 천둥, 번개, 돌풍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수능이 끝난 오후 5시~6시 사이에도 비는 지속되다가 대부분 지역에서 밤 사이 잦아들겠지만 중부 내륙 등 일부 지역에서는 17일 새벽까지도 비가 이어지겠다.


16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중부지방은 낮에도 춥겠으니 수험생은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예보됐다.


한편 수능 다음날인 17일 새벽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에서 첫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충청 내륙, 전라권 내륙 등에서는 대설 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