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대표 경제단체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를 빛낸 제11회 광주상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광주상공대상은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를 발굴·표창해 그동안의 공로를 널리 알려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제정한 상이다.
15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제11회 광주상공대상에는 경영우수부문 이연풍 해성산업개발㈜ 회장, 고용우수부문 권충화 ㈜케이디 회장, 기술혁신부문 이숙희 ㈜그린이엔에스 대표이사, 지역공헌부문 김장현 한전케이디엔㈜ 사장, 노사상생부문 김영주 (유)태호 회장이 선정됐다.
경영우수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연풍 해성산업개발 회장은 지난 37년간 10만여 공동주택 건설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매해 증가하는 등 급변하는 건설경영 환경에서도 무차입 경영과 흑자경영을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우수부문 권충화 케이디 회장은 지난 42년 동안 건물종합관리 사업에 주력하면서 쾌적하고 효율적인 주거환경 및 업무공간 조성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3년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도 전체 직원 중 여성근로자 64%, 고령자 72%, 장애인 5%의 높은 고용율을 유지하여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기술혁신부문에서 수상하는 이숙희 그린이엔스 대표이사는 1988년 전기통신공사 전문기업 ㈜그린이엔에스를 설립해 지난 35년간 지역 내 IT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선도했다.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로 6건의 특허와 4건의 인증 그리고 다수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 그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역공헌부문 김장현 사장은 2021년 한전케이디엔에 취임해 최근 3년 간 사회 공헌액이 127억 원 상당으로 지역과의 상생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163억 원의 지역물품을 우선 구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협력사 ESG경영을 지원하고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기업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노사상생부문 김영주 회장은 지난 1994년 건축소방설비 전문기업 태호를 설립해 지속적인 R&D투자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전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직원 안전교육 및 시설투자를 확대하는 등 노사상생의 열린 경영 실천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 광주상공회의소는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로 금호고속㈜ 김현모 부장 등 11인을 선정 발표했다.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는 기업체 임직원 중 10년 이상 근속하고, 업무개선 및 기술개발 제안을 통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자로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됐다.
한편 제11회 광주상공대상 시상식과 장기근속 모범근로자 표창은 오는 16일 광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