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이순신 연기, 부담스러웠지만…'명량'·'한산'의 이순신 머릿속에 담았다" [SE★현장]

배우 김윤석이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박명훈, 박훈, 문정희, 김한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노량: 죽음의 바다'를 이끌고 가는 이순신 역의 김윤석은 출연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영상화 된다면 얼마나 좋은 작품이 나올까 생각했다. 시나리오 읽고 나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김윤석은 이순신을 연기하며 느꼈던 중압감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부담스러웠다. 더군다나 마지막 전투이기에 삼국의 대장들이 전면적으로 튀어나와 전쟁을 마무리짓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에게는 힘이 되는 존재가 있었다. 그는 백윤식 배우를 언급하며 "선배님이 함께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좋아서 펄쩍 뛰었다"며 기뻤던 마음을 회상했다.


김윤석은 전쟁의 마지막에 참전하는 이순신을 연기하며 색다른 이순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전쟁을 마무리 지어야 하기 때문에 그 고뇌가 다른 작품보다 더 담겨 있을 것이다. '노량'의 이순신은 '명량', '한산'의 이순신의 모습을 머릿속에 담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오는 12월 20일에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