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방역을 위한 시흥시 대책회의. 사진 제공 = 시흥시
시흥시가 15일부터 12월 8일까지 4주간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 14일 관계부서 회의를 개최해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숙박업, 목욕장업 등 빈대 취약 시설의 위생 점검을 진행하고, 빈대신고센터를 운영해 24시간 빈대 발생 현황을 관리하며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빈대 의심 사례 신고 시 현장 확인, 빈대 사진, 물린 상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빈대 출현 여부를 조사하고,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방법 안내와 빈대 방역이 가능한 관내 소독 전문업체를 안내해 전문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빈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빈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빈대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빈대 대응 정보집 및 카드 뉴스, 홍보영상을 시흥시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아울러 관내에서 빈대 방역이 가능한 전문업체 현황을 파악해 게시했다.
한편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 않지만 수면 방해, 가려움증, 발진, 2차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침대 매트리스나 소파 등에서 빈대로 의심되는 벌레나 빈대의 흔적이 보이면 빈대신고센터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라며 “빈대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걱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