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골드 글러브 수상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최우수선수상(MVP) 투표에서도 표를 받았다.
김하성은 17일(한국 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10위 표 5장을 얻었다. 총점 5점으로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공동 15위다.
한국 선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MVP 투표에서 득표한 건 추신수(12위·현 SSG), 류현진(19위·자유계약선수)에 이어 세 번째다.
김하성은 152경기에 나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했고 정상급 수비로 유틸리티 야수 부문에서 골드 글러브까지 받았다.
MVP는 아메리칸리그(AL) 오타니 쇼헤이(자유계약), NL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다. 둘 다 1위 표 30표씩을 싹쓸이했다. 양대 리그 모두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건 역대 최초다. 오타니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만장일치 수상으로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