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원장, 로봇·자율주행차 개발업계와 현장간담회…애로사항 청취

LG전자·현대자동차·카카오모빌리티 등 8개 기업 참여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로봇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15일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데이터 경제활성화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기술 개발 과정에서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성동구 뉴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뉴빌리티 △LG전자 △인티그리트 △로보티즈 △네이버랩스 △우아한형제들 △현대자동차 △카카오모빌리티 등 8개 기업이 참석했다.


개인정보위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 마이데이터 선도 프로젝트 추진, 개인정보 안심구역 조성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추진과제를 업계와 공유했다. 사전적정성 검토제 도입 등을 통해 앞으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개인정보 관련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고 위원장은 설명했다.


업계는 개인정보위가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위는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구개발 용도 외 활용 금지, 외부 공개 또는 판매 금지, 데이터 접근 최소화, 사전·사후 모니터링 등의 맞춤형 안전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업계는 보다 안전한 데이터 처리 환경 구축과 책임 있는 안전 조치 이행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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