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통산 5승 김지현, ‘죽음의 시드전’ 수석 통과

이지현7 2위, 亞게임 은메달 유현조 5위
KPGA투어 QT 수석은 ‘국대 출신’ 송민혁

김지현. 사진 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32)이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김지현은 17일 전남 무안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1위를 차지했다. 김지현은 2017년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3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고 2018년 롯데렌터카 오픈, 2019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5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상금 순위 59위로 시드 유지에 성공했던 김지현은 올해 슬럼프를 겪었다. 올 시즌에는 상금 순위 64위에 그쳐 시드전에 나섰고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1위를 차지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상금 순위 93위 이지현7이 2위(14언더파 274타)로 시드를 되찾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국가대표 유현조와 임지유도 각각 5위(13언더파 275타), 10위(10언더파 278타)에 올라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 경쟁한다. 시드순위전 본선 상위 16명은 내년 KLPGA 투어 대회에 거의 다 출전할 수 있다.


한편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출전권이 걸린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송민혁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수석 합격했다. 2006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 출신이자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수석 합격했던 이동환도 공동 25위(이븐파 216타)로 내년 KPGA 투어에서 부활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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