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APEC 일정 마치고 美 샌프란서 출국

15일부터 2박 4일 일정 마치고 귀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공군1호기 편으로 귀국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통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15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열린 APEC 정상회의 1세션에서는 역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책임과 기여 방안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를 구축해 APEC이 청정에너지 전환을 주도하자고 제안했다. 16일 진행된 세션2에서는 국제 분쟁과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공급망 불안정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내 국가들 사이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스탠퍼드 대학에서 함께 좌담회를 열었다. 한일 양국 정상이 제3국 대학교에 함께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좌담회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사회를 맡았다. 윤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난 것은 올해만 벌써 일곱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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