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관찰과 상상 통한 시민체감형 정책 만들려 노력"

새마을 열린대학 수료식서 예술 창의성 시정 접목 위한 노력 소개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7일 처인구 마평동 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새마을 열린대학 수료식’에서 '스토리가 있는 그림과 건축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17일 처인구 마평동 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새마을 열린대학 수료식’에서 '스토리가 있는 그림과 건축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강의에서 예술가들이 창작한 미술작품들을 소개하며 작가들의 관찰력과 상상력 등이 예술사에 어떤 변화와 혁신을 일으켰는지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인상주의 출발점으로 지목되는 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를 소개하며 한때 미완성작으로 폄하된 이 작품이 독창적인 세계관을 통해 새로운 미술사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풀어냈다.


이 시장은 동시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마르셸 뒤샹과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 등을 알리면서 단순 모방일지라도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작품세계의 문을 열었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나아가 “파블로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면서 버려진 자전거의 핸들과 안장만으로 '황소머리'라는 작품을 만들어 자신의 말을 증명해 보인 관찰력과 상상력의 대가”라며 “시의 행정을 하면서 관찰과 상상을 통한 시민체감형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용인시 이동읍에 228만m²(69만평)에 1만 6000호의 '하이테크 반도체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되면 용인의 오랜 문제였던 동‧서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것이고, 용인의 인구도 많이 늘어날 것이므로 시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각 읍면동에서 열심히 봉사활동 등을 해 오신 새마을회 지도자 여러분들이 새마을대학에서 배운 많은 지식을 잘 활용하셔서 용인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 8월부터 12회에 걸쳐 ‘제4기 새마을 3C 지도자과정’을 마친 24명의 시민이 수료장을 받았고, 성실하게 교육에 임한 시민 8명이 상을 받았다. 처인구 이동읍에 거주하는 장길영씨가 우수상을 받았고, 처인구 남사읍에 거주 중인 이경애씨가 공로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처인구 백암면 주민 강순자씨를 비롯한 6명의 수강생이 개근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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