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력에 서울시의 디자인 지원이 더해진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D-숲’에서 올해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제품 디자인 60종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은 기술력이 우수하지만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제품·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돕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5월 참여 기업과 디자인 기업을 선정해 디자인 개발비 지원, 역량강화 교육, 1대1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120개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제품·서비스 출시, 특허 출원, 어워드 출품, 전시·박람회 참가, 해외시장 진출 준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율주행 드론·발렛주차 로봇 등 인공지능(AI) 결합 제품 고도화 △CD 음반 대체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앨범 △디지털 헬스케어기기 애플리케이션 개선 △반려동물·반려인의 동행지원 용품 등 시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등의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제품 기능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도록 거실·주방과 같은 공간을 조성해 전시한다.

참여사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유의 브랜드와 철학이 담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면서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관람객들은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사업 참여 기업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큰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