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佛 르노서 '테크데이'…"이차전지·수소로 협력 확대"

친환경 미래소재 기술·제품 소개
구동모터용 강판·탄소저감 철강 등

김지용(왼쪽)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세드릭 콤베모렐 르노 기술총괄이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노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포스코그룹 테크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프랑스 르노 연구개발(R&D)센터에서 테크데이를 열고 친환경 미래 소재 핵심 기술과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인 르노그룹과 철강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테크데이를 마련했다.


포스코그룹은 자동차 차체와 섀시용 강판,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 강판 등 주력 철강 제품과 리튬, 니켈, 양·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와 수소 사업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르노그룹과 다방면에 걸쳐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탄소저감 철강 제품인 그리닛스틸과 차세대 전기차용 경량 플랫폼, 이종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등을 선보였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르노그룹과의 파트너십을 2차전지 소재, 수소 등 친환경 미래 소재 전 분야로 확대해 탄소 중립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세드릭 콤베모렐 르노 기술총괄은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서 포스코그룹이 보여준 사업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며 “철강뿐 아니라 소재 전 분야에서 협력해나가자”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차세대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풀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해 글로벌 완성차사와의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 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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