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SOL 반도체소부장Fn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올 하반기에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16일까지 ‘SOL 반도체소부장Fn ETF’에 총 2032억 원의 순자산이 유입됐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945억 원을 나타냈다. 순자산 증가액, 개인 순매수 모두 국내 반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수익률 역시 35.91%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OL 반도체소부장Fn ETF’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하고 한미반도체(042700), 하나마이크론(067310), 이오테크닉스(039030), ISC(095340) 등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세화 공정 관련 기업에 52%만큼 투자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의 비중은 약 42%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HBM은 개화하기 시작한 반도체 업종의 새로운 테마라 한미반도체 등 기존 수혜주와 함께 우량한 소부장 전반에 주목해야 한다”며 “반도체의 중장기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AI에 대한 기대감과 공정과정에서의 기술력, 실적 등을 함께 살펴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