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쓰고 방송 나온 조민…"책 소개하려고 써봤어요, 어떤가요?"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작가로 변신해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잘 팔려 e북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던 유튜버 조민이 가을을 맞아 책을 3권 추천했다.


조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가을맞이 쪼민의 책 추천 3권’이라는 제목으로 9분4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조씨는 ‘책 소개’를 위해 안경도 썼다며 “어떤가요”하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요즘 내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사실 나는 다독가가 아니다”라며 “나처럼 책을 읽는걸 좀 어려워하는 분들께 추천해 드릴만한 책 세권을 소개한다”고 운을 뗐다.


조씨는 책을 추천하기에 앞서 자신과 제휴를 맺은 책이라고 밝혔다. 화면 우측 상단에는 ‘출판사의 유료광고가 포함돼 있습니다’라는 문구도 띄웠다.


첫 번째 추천한 책은 ‘어머니를 돌보다(MOTHERCARE)’였다. 조씨는 “부모님을 돌보는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인 그런 도전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모두에게 공감을 일으킬 만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소설가 린 틸먼이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면서 쓴 자전적 에세이로 사람의 심리와 감정을 섬세하게 다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추천 도서로는 ‘도이만화일기’가 꼽혔다. 그는 “삶에 대한 긍정적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샀다”며 “MZ 여성분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세 번째 책은 ‘윤동주 전 시집’이 추천됐다. 이 책은 조씨가 팬들에게 선물 받았다면서 생각보다 잘 읽힌다고 전했다.


조씨는 윤동주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고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에 옥사를 했다”며 “아마 일제의 생체 실험 주사에 따른 희생으로 추정될 뿐 그의 죽음에 대해서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동주의 작품인 ‘봄’과 ‘새로운 길’을 낭독하기도 했다.


추가로 조씨는 보너스라며 ‘나지의 다이어트 레시피’도 언급했다.


한편 조씨가 자신의 존재 이유를 다룬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지난 9월 출간과 동시에 예스24 3주차 종합 5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구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은 전주 5위에서 두 계단 올라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조씨의 에세이는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아버지의 ’디케의 눈물‘을 제치고 온라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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