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한 산림관리 및 이용기술 지원 사업이 한국형 산림정책 전파,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국무조정실이 선정한 2023년 공적개발원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해 이탄지 복원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첫 양자산림협력 체결국으로 2009년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산림기술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2011년 한-인니 산림협력센터를 자카르타에 설치했다. 양국간 정기적인 고위급 산림협력위원회 개최, 산림휴양, 산불방지, 이탄지 복원 등 다양한 양자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산림관리 및 이용기술 지원사업은 양묘, 산림휴양, 생태교육 분야사업으로 2011년부터 추진돼 룸핀 양묘장, 롬복 뚜낙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 센툴 생태교육모델숲을 조성 완료했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룸핀 양묘장을 방문해 시찰하고 ‘열대림 복원을 위한 현대식 양묘장 발전계획(International Tropical Forestry Nursery & Research Center)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의 산림복원 기술보급 결과가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의 정책개발로 이어지며 선진정책 전파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우수한 성과로 자리매김했다.
이용권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은 “한국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전파하는 산림 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내실 있게 확대 추진해 정상·공공외교를 뒷받침하며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