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테크 열풍’…미래에셋운용, 일본엔선물 ETF 개인 순매수 1000억 돌파

올해 누적 개인 순매수액 1238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TIGER 일본엔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1000억 원 이상 순매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일본엔선물 ETF’의 연초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액은 1238억 원이다. 이에 이 상품은 순자산 1557억 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상장 통화선물 ETF 중 1위에 올라섰다.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올 초부터 지속된 엔저현상 속에 ‘엔테크(엔화 재테크)’가 인기를 끌자 덩달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엔-원 환율은 전날 기준 871.89원대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화에 직접 투자하는 ETF다.


미래에셋운용은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위탁증거금이나 별도의 파생계좌 없이도 엔선물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별도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ETF에 따로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직접 ‘롤 오버(선물 만기 계약시 신규 선물 계약)’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매니저는 “최근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8개월 연속 2%를 웃도는 등 향후 수익률곡선관리(YCC) 정책 수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에서 직접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테크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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