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언더워터솔루션, 중소형 ROV 개발…KR 선체검사가능 장비 인증

그리스 해운회사와 서비스 공급 계약 협의 중
국내 여객선사와 선체 청소 서비스 검증 진행

언더워터솔루션 CI. 사진제공=언더워터솔루션


언더워터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산업용 중소형 ROV(수중무인로봇)에 대한 성능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 5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2개월 만인 7월에 중소형 ROV 개발을 마무리하고 동해에서 기본적인 운동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 국내 선급 인증기관인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박 선체 검사가 가능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이는 국내에서는 자체 제작한 ROV를 활용한 선급검사 가능 등급으로 인증 받은 첫 사례로 꼽힌다.


언더워터솔루션은 부산지역 최초로 ROV를 통한 선급검사 서비스 업체로 등록됐다.


현재 해외 65개국, 201여 개의 지역에서 해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그리스 해운회사로부터 선박 선체 검사와 관련된 서비스 공급에 대한 품질 검사(audit)와 계약을 협의 중에 있다.


아울러 국내 여객 선사와도 선체 청소 서비스의 효과에 대한 사전 검증을 진행 중이다.


옥수석 언더워터솔루션 대표는 “국내 수중산업에서 무인화 전환율은 1~2% 미만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기존 수중 잠수산업과 ROV산업의 협력 관계를 통해 안전하고 미래적인수중산업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언더워터솔루션 팀원들은 조선, 항공, 산업잠수 영역에서 각자 1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외국계 ROV기업 출신이다.


언더워터솔루션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이다.


부산창경 관계자는 “언더워터솔루션이 ROV기술 기반의 산업 무인화 솔루션을 통해 더 나은 수중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