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팬텀 재단…취약점 발견한 연구원에 22억원 포상


블록체인 개발 비영리 조직 팬텀 재단이 자사 플랫폼의 취약점을 발견해낸 연구원에게 170만 달러(약 22억 405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팬텀 재단은 한 보안 연구원의 보고 덕에 자사 플랫폼의 보안상 취약점을 보완했다. 팬텀 재단은 지난달 17일 핫월렛 해킹을 당해 전체 재단 자금의 1%에 해당하는 55만 달러(약 7억 1307만 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핫월렛은 온라인 상태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지갑으로, 편리하지만 해킹의 위험도 크다.


이 가운데 팬텀의 한 보안 연구원이 해킹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을 발견, 팬텀 재단에 보고했다. 해당 문제는 팬텀의 ERC-20FTM 휴면 관리자 토큰 계약에 관한 것으로, 팬텀 재단은 이를 받아들여 자사 플랫폼을 보완했다.


팬텀 재단은 “이 취약점이 해커에게 노출됐다면 1억 7000만 달러(약 2204억 5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다”며 “해당 문제를 보고한 연구원의 기여를 인정해 170만 달러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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