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국내 첫 주유소 활용 '스마트 물류 서비스' 개시

내곡주유소 내 스마트MFC 전경. 사진제공=GS칼텍스

GS(078930)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주유소 내 스마트MFC(물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처리하는 소규모 물류공간)를 선보인다. 스마트MFC를 교두보로 삼아 서울 시내 물류 거점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서울 서초구 내곡주유소에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MFC를 준공하고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밝혔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MFC는 물품의 입고, 보관, 출고까지 모두 자동화로 처리한다. 시설 내 설치된 6대의 로봇이 하루 3600개의 물품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사람과 지게차 이동을 위해 통로 간 공간 확보가 필수적인 기존 물류시설과 달리 물품을 압축 보관할 수 있어 일반 창고 대비 4배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GS칼텍스는 빠른 배송 수요가 높은 화장품, 액세서리, 의류 등 소형 상품 위주로 서비스를 시작해 향후 대형 화주사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시설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상품을 물류 회사에서 도심 외곽에 위치한 허브터미널까지 보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새벽배송과 같은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다. 인근 지역주민과 주유소 고객들은 생활물품 보관 및 픽업서비스 등 생활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스마트MFC를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 배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도심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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