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FT-se 컨셉. 김학수 기자
이번에 공개된 FT-se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이끌며, 브랜드의 새로운 변화를 더 하는 것 외에도 독자적인 디비전으로 발전 중인 ‘가주 레이싱(GR, Gazoo Racing)’의 경험과 노하우를 더해 개발된 전기 스포츠 컨셉 모델로 구상되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FT-se의 프론트 엔드에는 토요타의 엠블럼이 아닌 GR 엠블럼이 적용되어 ‘GR 전용 모델’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더불어 역동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반짝이는 주황색 차체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토요타 FT-se 컨셉. 김학수 기자
특히 FT-se는 더욱 낮고 넓게 그려진 전면은 물론이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차체의 형태와 각종 디테일을 곳곳에 더했다. 여기에 고성능 스포츠카에 걸맞게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덕트,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또한 적용됐다.
이와 함께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 휠은 물론이고 붉은색을 더해 강력한 제동 성능을 예고하는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그리고 차체와 대비를 이루는 검은색 루프 패널 등을 통해 시각적인 매력을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다.
토요타 FT-se 컨셉. 토요타
또한 실내 공간에는 직관적인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조작성을 더한 차세대 콕핏을 마련했으며, 낮게 그려진 계기판, 운전자를 더욱 견고히 지지해 주는 무릎 패드 등의 새로운 요소들을 더해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컨셉 모델인 만큼 FT-se는 구체적인 구성이나 주요 성능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토요타의 한 관계자는 “FT-se는 GR의 엠블럼을 더한 만큼 우수한 성능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토요타 FT-se 컨셉. 김학수 기자
여기에 전기차의 특징 중 하나인 ‘호환성’이 더해진다. 토요타의 설명에 따르면 FT-se는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스포츠카’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기술적인 구성에서는 함께 공개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컨셉 모델, FT-3e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대신 차량의 성격에 맞춰 조향 감각과 서스펜션의 셋업, 그리고 실질적인 주행 등에서의 확실한 차이를 제공, FT-se만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화’에 대한 배려까지 더해진다.
토요타는 FT-se의 양산 등과 같은 후속 행보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