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워터파크 '올인원'…인스파이어, 30일 오픈

인천 영종도에 호텔 3개동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내년 개장

인스파이어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사진 제공=인스파이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30일 소프트 오프닝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인 모히건은 북미·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개발·운영하는 회사다. 인스파이어는 모히건이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추진됐다. 1A단계에만 9600억 원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해 약 2조 원이 투입됐다.


이번 소프트 오프닝의 핵심은 총 1275실의 호텔 타워 3개 동이다. 3개 동은 포레스트 타워, 선 타워, 오션 타워 등 각각 다른 콘셉으로 이뤄졌다.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다목적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를 비롯한 10여 개의 직영 레스토랑, 마이스(MICE) 시설 등도 선보인다.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내년 1분기에 개장한다. 약 10만㎡에 이르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디스커버리 파크’와 글로우서울과 협업한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스플래시 베이의 워터 어트랙션 시설과 함께 디지털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키즈놀이시설 등은 내년 2분기 문을 열 예정이다.


모히건 부족 및 모히건경영이사회의 제임스 게스너 회장은 “모히건에게 있어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협력이자 모히건의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 사업의 새로운 단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날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인스파이어가 지역일자리 창출, 인천지역관광 활성화, 리조트 내 및 인근 지역 모두에서 신규 비즈니스 유치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 제공=인스파이어

인스파이어는 소프트 오프닝과 연말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호텔 숙박 패키지와 식음 (F&B)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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