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로 나눔문화 확산

지난 23일 서울 양천구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현장. 사진=서울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나눔 및 기부문화 확산으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간재원을 확보하는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다음 해 2월 14일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양천구, 양천사랑복지재단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함께 진행하는 민관협력 기부나눔 캠페인이다.


구는 올해 모금 목표액으로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9억 원을 설정했다. 모집된 성금과 성품은 전부 저소득 가구를 위한 의료, 주거, 생계비 등 다양한 복지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앞서 구는 구청 로비에 모금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했다. 이어 지난 23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양천구 나눔 1호인 이기재 구청장과 주요내빈 및 단체, 구민이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특히 자발적인 나눔의 선순환을 독려하기 위해 참석자를 대상으로 ‘기부 릴레이’를 실시하며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모금은 다음 해 2월 14일까지 18개 동 주민센터와 구청에서 성금 · 품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금 기부를 희망하는 구민은 양천구 전용계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에 입금한 후 현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큐아르(QR) 코드를 통해 비대면으로도 간편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13억여 원을 모금해 당초 목표액 대비 153% 이상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소중한 나눔이 모이면 큰 희망으로 이어지는 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번 모금 캠페인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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