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 중거리 골…호날두, 사우디 리그 득점 1위

25일 알오크두드전 멀티골
15골로 미트로비치와 5골차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약 30m 거리에서 절묘한 로빙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는 2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오크두드와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후반 32분과 35분에 2대0, 3대0을 만드는 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시즌 15호 골을 기록,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10골을 기록 중인 득점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힐랄)와는 5골 차다.


특히 후반 35분에 넣은 골이 환상적이었다. 상대 골키퍼가 공을 걷어내기 위해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오는 바람에 골문이 비어 있었고 이를 확인한 호날두는 약 30m 거리에서 공을 높게 차올리는 로빙슛으로 3대0을 만들고 환호했다.


11승1무2패가 된 알나스르는 승점 34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알힐랄(11승 2무·승점 35)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