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겹살에 냉삼 인기…홈플러스 냉동 돈육 매출 150% 증가

냉동 브랜드 ‘단풍상회’ 인기
삼겹살 식당가 1인분 2만원

김해인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가 27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캐나다산 냉동 돈육 ‘단풍상회’ 시리즈와 신상품 ‘쫀득상회’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홈플러스

삼겹살이 ‘급(金)겹살’이 될 정도로 가격이 비싸지자 홈플러스의 냉동 돼지고기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27일 캐나다산 돼지고기 ‘단풍상회’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며 최근 6개월간 냉동 돈육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단풍상회는 홈플러스가 물가 안정 차원에서 판매하는 캐나다산 냉동 돼지고기 브랜드다. 최근 출시한 ‘단풍상회 보리 먹고 자란 레트로 대패 삼겹·목심’(700g) 기준 가격이 지난달 말부터 일주일 동안 행사가 기준으로 한 팩 8000원의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기준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겹살(200g) 가격이 1만9000원임을 고려하면 매우 싼 것이다.


홈플러스는 단풍상회 인기에 힘입어 23일 국내산 돈육 특수부위 냉동 브랜드 ‘쫀득상회’도 론칭했다. 뒷고기로 잘 알려진 돼지 특수부위는 입맛을 돋우는 감칠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쫀득상회 1호 뽈항정살과 쫀득상회 2호 뒷고기 모듬구이 2종으로 선보이는데 다음달 3일까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해인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저렴한 가격은 물론 ‘어른이’들의 레트로 감성까지 자극하는 추억의 냉동식품이 고물가 시대에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냉동 돈육 시리즈를 확대하고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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