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001500)이 내년 미국 증시가 5~15%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과거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시기에 빗대어 보면 큰 폭의 하락이 오기 전에 미국 주식은 오히려 전고점을 돌파하며 크게 상승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초선 대통령 임기 4년 차, 대선이 있던 해에는 미국 주식이 매번 상승했으며 내년 미국 기업 이익은 5~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상반기에는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 속에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리스크가 확산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 가능성이 높다”며 “2~3분기 중으로 예상되는 금리인하 시작 전까지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담과 상반기 증시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숨 고르기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관심 업종으로 인공지능(AI),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복귀) 및 인프라 관련 산업재, 전통 에너지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