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캘린더] 에이에스텍 신규 상장…LS머트리얼스 일반 청약 나서

27일 자동화설비 제조사 케이엔에스 일반 청약
29일 충전기 트랜스 공급사 에이텀 코스닥 입성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자외선 차단 원료 제조기업 에이에스텍과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다음달 상장을 노리는 케이엔에스의 공모주 청약도 예정돼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증시에서는 에이에스텍 등 3개 종목이 신규 상장한다. 공모주 시장에선 LS머트리얼즈와 케이엔에스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27일 2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장비 전문 제조기업 케이엔에스가 공모주 청약에 나서며 포문을 연다. 케이엔에스는 2006년 설립 후 디스플레이 포장 등 자동화설비 제조를 시작으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에 납품하며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번에 총 75만주를 100% 신주로 모집할 예정이며 지난 16~22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9000~2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43억~165억원을 모집해 국내외 공장 증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8일에는 에이에스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에이에스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20년 유기 원료를 개발한 이후 연평균 90%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22억 원·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다.


에이에스텍은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 범위(2만 1000~2만 5000원) 최상단보다 12% 높아지면서 총 공모액은 394억 원, 기준 시가총액은 1586억 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3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6조 7687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29일에는 에이텀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에이텀은 스마트 충전기와 TV 등의 전원 공급장치 부품에서 전기 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한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선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3000원~3만원)을 하회하는 1만8000원으로 확정지었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622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2조 3725억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에이텀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되는 약 115억 원을 전기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에는 LS전선의 전자 축전기 제조 게열사 LS머트리얼즈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LS머트리얼즈는 22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28일 마무리하고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는 수요예측 진행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금융감독원 요구에 따라 10월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추가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최근 파두가 촉발한 '뻥튀기 상장' 논란이 공모주 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다. 정정신고서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의 지난달 매출은 114억 원이다.


LS머트리얼즈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462만5000주(신주 60%, 구주매출 40%)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밴드는 4400~5500원이다. 다음달 1~4일 일반청약을 받은 뒤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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