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산식품기업을 종합 지원할 부산씨푸드플랫폼(BSP)이 본격 운영된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수산식품특화단지에서 부산씨푸드플랫폼 개소식을 개최한다.
시는 건축비와 장비구축비 등 19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26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부산씨푸드플랫폼을 완공했다.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푸드센터가 입주해 지역 수산식품업체에 대한 맞춤형 기업컨설팅, 연구개발(R&D), 품질 및 성분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비즈니스미팅룸, 영상회의실, 제품촬영실, 임대사무실 등 편의시설도 플랫폼 내 마련했다.
부산씨푸드플랫폼은 앞으로 부산 수산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블루푸드테크 거점기능을 담당하며 수산식품업계의 체질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수산가공품 방사능 검사 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구축해 수산가공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기관으로서도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해양바이오블루푸드센터는 방사능검사 기관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씨푸드플랫폼에 고가의 연구분석장비를 구축하고 부경대와 지산학협력사업으로 ‘블루푸드 혁신 생태계조성사업’을 착수했다”며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이커머스 전문가과정’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400여 개사의 수산식품업체가 있고 수산식품특화단지에는 어묵업체 27곳을 포함해 59개의 수산식품업체가 입주해 있다.
부산의 수산식품산업은 연간 생산량 38만9000톤(1조7000억 원) 규모로 전국 1위이나 대부분 중소형기업으로 경영비 상승, 원료 및 인력 확보 문제 등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