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면역항암제 DA-4505 임상 1/2a상 승인받아

전임상서 아릴탄화수소수용체 저해 입증

동아에스티 전경.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DA-4505’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DA-4505 단독요법 또는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DA-4505는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길항제다. AhR은 면역계를 조절하는 인자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종양 세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전임상에서 DA-4505는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수지상세포, T세포 등 자극성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가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도 입증했다.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해서는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인 펨브로리주맙과 병용투여한 결과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하며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DA-4505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DA-4505의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