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서 시장과 민원·현안 논의…의정부시, 메타버스 현장시장실 첫 선

Meta-의정부 구현…현장 시장실 선보여
가상공간서 시장과 생활 속 불편 상담

Meta-의정부 현장 시장실 참여한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진 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가 시간이나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가상공간 ‘Meta-의정부’를 구현하고 대표 콘텐츠 중 하나로 현장 시장실을 선보였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최근 Meta-의정부에서 ‘현장 시장실’을 열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메타버스 현장 시장실은 동주민센터나 민원현장 등에서 직접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메타버스에 옮긴 신개념 시정 서비스다. 직접 꾸민 나만의 아바타로 가상공간에서 시장과 만나 음성 회의 방식으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상담할 수 있다.


웹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면 기존 현장 시장실과 동일하게 시장과 일대 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이날 현장 시장실에 참여한 4명의 시민은 각자의 아바타를 이용해 김동근 시장과 소통했다.


시민들은 담배꽁초 수거함 확대와 소풍길 산책로 구간 정비부터 축제 및 행사 개최 시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여성과 청년을 위한 일자리 제공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인해 현장 시장실에 방문하기 어려웠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며, “더 많은 시민들과 부담 없이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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