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차기 대표에 엄주성 부사장

내년 1월 임시주총서 승인

엄주성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 서울경제 DB

키움증권(039490)이 차기 대표로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오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황현순 대표에 대한 사임을 의결하고 엄 부사장을 차기 단독 대표 후보로 결정했다. 엄 부사장 선임 안건은 내년 1월 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처리된다.


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대우증권으로 입사해 키움증권에는 2007년 자기자본투자(PI) 팀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투자운용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황 대표는 지난 9일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의를 표명했다.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로 떠안아야 할 손실은 4333억 원으로 올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4248억 원)을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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