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당에 꽃이 피었습니다…"소상공인 든든한 금융동반자" 광주은행 상생경영 빛났다

지역 내 플라워샵 연계한 복합점포
금감원 주관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지방은행 중 최초로 2년 연속 선정
포용금융센터 원스톱금융상담 호평

금융감독원이 최근 개최한 ‘2023년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광주은행의 ‘지역 내 플라워샵과 연계한 복합점포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한 가운데 고병일(가운데) 광주은행장이 28일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은행

#전라남도 목포시 상동의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광주은행 하당지점은 오랜 기간동안 주변에 즐비한 소상공인들의 금융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은행 영업점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지난 8월 지역 화훼 판매점과 연계한 '광주은행 하당지점×플라워샵'을 선보였다. ‘하당에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개념을 도입해 새롭게 바뀐 하당지점은 꽃집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은행 점포에서 함께 영업한다. 젚포를 새롭게 꾸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업 강화 및 지원 활성화는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차별화한 공간 제공이 가능해졌다.


광주은행의 ‘지역과의 상생경영’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2023년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지역 내 플라워샵과 연계한 복합점포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소상공인 지원 격려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9년 이후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돼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9년 11월 설립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지원하는 ‘원스톱 금융종합상담’의 역할도 눈길을 끈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영업환경 개선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전문 컨설턴트 채용 및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고객의 상황에 맞는 금융 솔루션 제공, 다양한 경영컨설팅 제안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금융권에서 중·저 신용자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은 제도권 금융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으로 발길을 돌리려던 소상공인들을 위해 고금리 대출 대환을 적극 실행해 신용점수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신용등급 상승이라는 혜택으로 1금융권과의 거래가 가능해져 포용금융센터를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했으며, 2023년 10월말 기준 3000여명에게 640억 원의 포용금융특별대출을 지원해 많은 소상공인들의 등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 동구·북구와 이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많은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광주은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5950억 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63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총 1조 2250억 원의 상생금융 계획을 발표했으며 발 빠르게 지원을 실행하고 있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지역 내 서민과 자영업자 대상으로 자금지원 및 채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제도를 확대해 맞춤형 포용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