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독전2'서 다시 만난 조진웅 "브로맨스 차기작, 근 시일 내에 하자더라" [인터뷰]

배우 차승원 /사진=넷플릭스

배우 차승원과 조진웅은 '독전' 1편에 이어 2편에서 다시금 만났다. 서로를 향해 칼날을 겨누던 두 인물 원호와 브라이언은 다시금 2편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이에 차승원은 '독전' 세계관을 완성시킨 조진웅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독전2'(감독 백종열)에 출연한 배우 차승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독전2'는 '독전' 1편에 이어 새로운 이선생의 존재를 쫓는 이들의 전투를 그린다. 작품 속에서 차승원은 심각한 화상을 입고 돌아온 브라이언 역을 연기했다.



배우 차승원 /사진=넷플릭스

'독전2'는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1편과 달리 백종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백종열 감독은 차승원과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차승원은 이에 대해 "백 감독님은 20대 때 무수하게 함께 광고를 많이 찍었던 사람이다. 호흡이 맞을 수밖에 없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면 의견도 충돌하곤 하는데 20대 때부터 가깝게 있었던 사람이라 호흡에 대한 염려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차승원에게 "두 감독 사이의 공통점,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둘의 공통점은 과묵함이다. 이해영 감독도 그렇고 백종열 감독도 과묵하다"며 "(차이점으로는) 백종열 감독은 콤팩트하게 현장을 운영하고 이해영 감독은 진득하게 운영한다"고 답했다.



배우 차승원 /사진=넷플릭스

'독전2'는 1편에 이어 원호, 브라이언을 비롯한 원년 멤버들이 함께 등장한다. 차승원은 시리즈 전체에서 호흡을 맞춘 조진웅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독전' 1편 찍을 때도 굉장히 힘든 기억이 있었다. 둘이 액션신을 찍는데 진웅이도 엄청 힘든 시기였고 나도 내 나름대로 육신이 너무 힘든 시기였다. 그때 진웅이와 '재밌게 하자'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잔재주도 부리고 엄청 웃기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차승원은 조진웅과 차기작에서 브로맨스를 그릴 수 있길 바라는 염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진웅이 먼저 인터뷰를 통해 "차승원과 브로맨스를 찍고 싶다"고 전한 이후 차승원 또한 이에 대해 화답했다. 그는 "진웅이 기사를 보고 문자했다. '나 집인데 지금 바로 나가도 되냐'고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진웅이가 '근 시일 내에 언제든지 했으면 좋겠다'고 해줬다. 후배들이 그래주니 좋다"라며 흐뭇한 마음을 표현했다.



배우 차승원 /사진=넷플릭스

더불어 '독전2'는 전편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새로운 얼굴들도 등장한다. 서영락 역의 배우 오승훈, 그리고 브라이언을 보좌하는 은관 역의 배우 서하정은 젊은 나이임에도 선배 배우들의 연기에 지지 않는 발군의 연기를 보여준다. 차승원은 그런 후배 배우들을 향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서하정에 대해 차승원은 "극 중 이름이 은관인데 닉네임을 은별로 붙여 부르곤 했다. 총을 쏠 때 눈을 깜빡이지 않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 부분에 있어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영락 역의 오승훈에 대해서는 "'독전2'와 상관없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우연히 봤는데 연기를 잘 하더라. 마침 오디션 봤고 그 친구가 됐다고 해서 연기적인 측면에서 잣대를 세울 수는 없었다"며 극찬했다.


한편, 차승원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을 감상할 수 있는 '독전2'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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