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안정에 1%대 상승…2521.76 마감

코스닥도 0.76% 상승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6.10포인트(1.05%) 오른 2521.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8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긴축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2520대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10포인트(1.05%) 오른 2521.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8포인트(0.42%) 오른 2506.14에 개장한 뒤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724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06억 원, 943억 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1원 내린 1,2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기관 수급이 장 후반 많이 들어오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며 “원/달러 환율과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급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PCE 지수가 지난해 초반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다음 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입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 등도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96%), SK하이닉스(000660)(0.54%)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0.12%), POSCO홀딩스(005490)(2.14%), 포스코퓨처엠(003670)(1.50%)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51910)(-0.40%), 한국전력(015760)(-0.1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41%), 기계(1.61%), 철강 및 금속(1.32%) 등이 올랐으며 음식료품(-0.60%), 비금속광물(-0.1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9포인트(0.76%) 오른 816.4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9%) 오른 811.76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42억 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3억 원, 37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1.45%), 에코프로(086520)(2.75%), 엘앤에프(066970)(2.39%)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 6730억 원, 8조 816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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