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 기간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2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이틀 연장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수장이 카타르 총리와 만나 추가 협상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이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이집트 관리들도 참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가자지구 휴전 연장 상황을 토대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추가 협상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앞서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도 기자회견에서 "휴전을 추가로 연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휴전 연장은 하마스가 추가로 석방할 인질을 확보하는 데 달렸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일시 휴전을 이틀 연장했다. 이에 따라 휴전 종료 시점은 28일 오전 7시에서 30일 오전 7시로 조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