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7일부터 실시된 2024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의 끝에 일부 사업들에 대한 예산조정을 마친 수정안을 29일 의결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동연 도지사로부터 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소관 부서들과의 질의응답을 거치며 내년도 예산사업들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따졌다. 심의 이후 28일에는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예산안심사 소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예산안을 조정했다.
주요 증액 사항으로는 경기도 내 출입국 이민관리청 경기도 유치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감액사항으로는 인구 정책개발 추진 행사운영비 3000만원, 지방소멸대응 추진 지원 사업 1억 9200만원이 삭감됐다.
또한 기획조정실의 지역상생발전기금출연금에 대해서는 향후 중앙정부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분담요율 조정 및 배분액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공기관 직원 통합채용 사업에 대해서는 10% 비용 절감방안 강구 후 위탁시행 해야한다는 부대의견을 담았다.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해 행정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 설치 및 운영 관련 예산의 신규편성은 소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2024년도 상반기 중 조직 구성을 선행하고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관계기관은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미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악화로 취득세 중심의 지방세입이 불안정한 가운데 경기도의 전략적 대응 마련이 필요한 시점으로 2024년도 예산안 심의에서는 예산의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고 지원이 시급한 곳에 필요한 예산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집행기관에서는 사업 추진 시 심사과정에서 위원들이 지적하고 요청한 사항들이 제대로 반영되어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