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무능의 극치”, “무효율의 극치”라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고향이 부산인 사람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소망했다”면서 “그런데 결과는 119:29의 참패다. 무능의 극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2~2023년 정부 엑스포 유치 예산은 총 5744억원이다. 대통령 부부 순방 비용은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며 "산수를 해보면, 1표 얻는데 무려 198억원을 쓴 것이다. 이 돈은 어디에 쓰였을까? 무효율의 극치”라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이날 올린 다른 글에서도 “119:29가 ‘석패’라는 기자들. ‘석패’의 뜻을 모르거나, 윤 정권 옹호에 급급하거나"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