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국민안전체험시설 건립…2028년 준공 목표

민락동 푸른마당근린공원 연면적 7000㎡ 규모
ICT 기술 접목한 6대 안전 분야 체험 프로그램
경기 북부 지역 특성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

의정부시청 전경. 사진 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에 오는 2028년 국민안전체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안전체험시설 공모사업에 건립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내에서 실시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사업 부지 공모에서 선정된 후, 행안부의 공모사업 심사에서 최종 선정됐다.


국민안전체험관은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통해 주민 및 학생들의 안전의식 및 대처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시설이다. 시는 총 420억 원을 들여 민락동 푸른마당근린공원에 연면적 7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체험관에는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6대 안전 분야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뿐 아니라, 경기 북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화생방 및 민방위 안전 등의 전시 재난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체험 프로그램에 4D 및 VR 등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하고 인형극, 뮤지컬 등을 통해 교육에 대한 흥미를 더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인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체험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국민안전체험관 유치를 통해 시민에게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더 나은 대처 능력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의정부시에 건립될 국민안전체험관이 경기 북부 지역의 안전 체험 불균형과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유의미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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