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장정수장 노후시설 정비에 따른 상수도 급수전환 시행

노후시설 정비…급수전환 단계적 실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일부터 24일까지 상수도 급수 전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급수 전환은 노후시설 정비로 명장정수장의 수돗물 생산중단이 불가피함에 따라 덕산 및 화명정수장에서 증량 생산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번 명장정수장 노후시설 정비는 20년 이상 장기간 사용 중인 수배전반의 부품 노후화, 보호계전기 고장 등에 따른 화재 및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다.


본부는 급수 중단 지역을 최소화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해당 급수구역에 대해 단계별로 급수전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급수구역은 동래구(수민·복산·명륜·안락·명장), 해운대구(반여·반송·재송), 금정구(부곡·서), 기장군(정관·철마)이다.


특히 금정구 서동 고지대지역 7500여 세대는 오는 15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부득이하게 급수가 중단된다.


본부는 각 가정에서 단수에 대비해 생활용수를 사전에 충분히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


본부 관계자는 “급수전환 시행으로 일시적으로 탁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탁수가 나올 경우 상수도 콜센터로 전화하면 바로서비스팀 등 수질 민원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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