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관섭 정책실장 등 ‘2기 참모진’에 임명장 수여

尹, 30일 ‘정책실 신설 및 수석 5명 교체’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2기 참모진’들이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실장을 비롯해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 신임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0일 정책실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실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5개 수석비서관을 교체했다.


윤 대통령은 이 실장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각 수석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실 참모들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 등 인사 대상자들의 가족도 참석해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9월 27일자로 임명됐으나 공식 임명식을 하지 못했던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도 참석해 임명장을 받았다.


한편 전날 윤 대통령은 김수경 통일비서관을 이 홍보수석을 이을 후임 대변인으로 공식 임명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며 “최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국정 현안을 친절하게 설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조상명 대통령실 사회통합비서관은 국정상황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 수석이 국정상황실장에서 정무수석으로 승진 인사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의 퇴직으로 인한 공석은 장순칠 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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