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이장우 / 사진=MBC 제공
'나 혼자 산다' 이장우가 결혼과 프로그램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10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허항 PD,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장우, 키, 코드 쿤스트, 김대호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조혜원과 공개 열애 중인 이장우는 결혼과 '나혼산'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고 밝혔다. 1인 가구만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 특성 상 결혼과 공존할 수 없는 것.
이장우는 "결혼할 사람도 있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이 팀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모순되고 있다. 인생과 일 중에 뭐가 먼저인지 고민 중"이라며 "아이도 낳아서 나라에 이바지도 해야 되지 않냐. 팀의 분위기와 팜유까지 몰아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나혼산'의 손을 놓을 수 있는 깡이 없다. 아직까지 고민하면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대호는 "팀들과 서로 교감하다 보니 친구와 가족이 생긴 마음이 든다. 이장우를 이해한다"고 했다.
'나혼산'은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첫 방송돼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나혼산'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