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대출 비교 시장 진출…연내 팀윙크 자회사 편입

금융위, 대주주 변경 신청 승인
KB금융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KB캐피탈이 지난달 29일 대출비교 플랫폼 알다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팀윙크’ 인수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절차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거쳐 KB캐피탈의 팀윙크 대주주 변경 신청을 승인했으며, KB캐피탈은 승인 절차를 마치면서 연내 팀윙크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B캐피탈은 안정적인 자산 확대 및 효율적인 온라인 영업 채널 확보를 위해 대출 비교 서비스 시장 진입을 검토했다. 이번 핀테크 스타트업 팀윙크 인수를 통해 기존 빅테크 위주로 형성된 대출 비교 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출할 계기를 마련했다.


연내 팀윙크의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되면 알다는 중고차 거래 대표 플랫폼인 ‘KB차차차’에 이어 KB캐피탈의 두번째 디지털 플랫폼이 된다. KB금융그룹은 은행·카드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당사의 강점인 금융 상품 운영 노하우와 팀윙크의 핀테크 기술을 융합해 종합금융플랫폼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플랫폼 기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